내년 3월 개최 전망, 관련 예산 반영 등 준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세계 명상 엑스포’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명상 엑스포는 정부가 10월말이나 11월초 ‘위드 코로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쯤 열릴 전망이다.
해운대구는 내년 3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운대 세계 명상 엑스포’를 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관련 예산 1억 6,500만원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명상 엑스포는 코로나19 시대에 우울증 등을 치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해운대 백사장에서 이틀 가량의 일정으로 명상과 요가, 음악, 강연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행사를 위해 요가매트 1,000개 이상을 확보하고, 백사장에 카펫과 쉼터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구 측은 “내년 처음 추진하는 명상 엑스포가 비수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형 축제가 거의 없는 시기에 해마다 열 수 있게 되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넓은 해수욕장에서 진행할 명상 행사의 국내외 참가자들이 코로나로 인한 우울함을 극복하는 동시에 명상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해운대의 새로운 브랜드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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