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 최초 공유정원, 녹녹 타임워크명동 오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내 최초 공유정원, 녹녹 타임워크명동 오픈

입력
2021.09.28 10:51
0 0

정원도 공유한다,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공유경제

조경/정원 플랫폼 스타트업 주식회사 앤로지즈는 부동산 자산운용업계 국내 1위인 이지스 자산운용 소유의 중구 명동 타임워크명동빌딩(구 SK명동빌딩)에 국내 최초의 공유정원, ‘녹녹 타임워크명동’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공유정원은 옥상, 오피스 공실 등 도심 유휴공간에 정원을 조성한 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형태로 정원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이다. 경제격차가 환경서비스의 격차로 이어지는 환경 불평등의 시대에 내 집 마당이 없어도 양질의 정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이자, 건물주들에게는 버려져있던 공간을 활용하고 입주자 만족도를 높여 건물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이다.

코로나 이후 발코니와 테라스가 있는 주택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환경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우리가 일상을 보내는 공간들이 얼마나 자연친화적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 기준이 되고 있다. 미국의 건물 친환경 인증 기준인 LEED는 건물이 제공하는 환경서비스(조경, 자연채광, 실내 대기의 질)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증하는데, 최근 이 리드인증을 받은 국내 건물들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

약 1000 제곱미터 규모의 녹녹타임워크명동 정원은 미국, 중국, 한국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며 제3회 젊은 조경가상을 수상한 조경설계사무소 랩디에이치의 최영준 소장이 설계해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 위주의 식재로 자연주의 정원을 구현했다. 멤버쉽 자유이용 외에도, 가드닝 클럽, 요가 클라스, 피크닉 패키지 등 다양한 일반 대상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으로 반려식물, 플랜테리어, 아웃도어 액티비티 등을 즐기는 MZ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정원이 있는 삶을 경험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