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놓고 29일 한일전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컵 2연승을 질주했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2차전에서 인도를 107-69로 대파했다. 뉴질랜드에 이어 인도를 격파한 한국은 29일 오후 4시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박혜진, 강이슬, 김단비, 최이샘, 배혜윤이 선발로 나온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의 인도를 상대로 절정의 3점 슛 기량을 뽐냈다. 강이슬이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터뜨렸다. 2쿼터 중반에는 30-35로 쫓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3쿼터 시작 3분48초 간 상대 득점을 단 3점으로 틀어막고 3점 슛을 퍼부었다.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한국은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강이슬은 3점슛 6개를 포함,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혜진은 3점슛만 5개를 성공시켜 15득점을 기록했다. 박지현(15점·6리바운드), 신지현(14득점·5어시스트), 배혜윤(13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투입된 가드 안혜지는 어시스트 14개를 뿌렸다.
WNBA 일정으로 에이스 박지수가 빠진 한국은 29일 오후 4시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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