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브래들리 짐머(29)가 친형 카일 짐머(30ㆍ캔자스시티)을 상대로 홈런을 치는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 진기록을 작성했다.
브래들리 짐머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 8회 공격에서 친형이자 상대 팀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카일 짐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로이터통신은 "형제 투타 대결에서 홈런이 나온 건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네 번째"라며 "가장 최근 기록은 1975년에 나왔다"고 전했다.
짐머 형제는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했으며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선 삼진과 볼넷을 한 개씩 기록했다. 브래들리 짐머는 경기 후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며 "언젠가는 형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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