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대표 정책...암 확진자 7명 조기 발견
전남 보성군이 의료시설이 열악한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백내장·전립선 질환 의료비 지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에 주소를 둔 주민을 대상으로 2018년 전립선 질환과 2019년 백내장 의료비 지원은 민선 7기 대표 보건·의료 정책이다.
백내장 수술비 지원 사업은 관내 협약 병원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1안(眼)당 25만원 이내에서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안(眼)까지 가능하다.
보성군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7,800만 원을 들여 186명(351안)이 지원제도를 통해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는 121명(211안)을 지원했다. 군은 2022년까지 총 900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내장 지원 사업을 이용하는 군민은 보성군보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상자로 선정된 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수술 후 지원금 신청은 불가하다.
또 전립선 질환 무료 검진은 보성에 주소를 둔 만 50세 이상 남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1,18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그중 유소견자 93명은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현재까지 7명의 암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인 지역의 실정에 맞춰 새롭게 도입한 보건·의료 시책에 대해 군민 호응이 높다"면서 "군민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고,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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