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고택과 종갓집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2017년부터 국가민속문화재(고택) 33개소와 종가집 등 104개를 발굴, 관광산업에 접목해 지역 종가문화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는 최근 문화재청 주관 '2022년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공모에 나주시 등 6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 공모에선 △나주 '문화집합소 남파고택'의 문화예술체험 △곡성 제호정 고택의 '전유성과 함께 곡성 제호정 고택에서 풍류' 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 △구례 '운조루 문화뒤주 프로젝트' 가 친환경 농촌 체험·생태 체험활동으로 선정됐다.
또 △삼베를 활용해 보성의 멋과 맛 체험, 서편제 소리 등을 체험하는 '보성의 소리, 멋, 맛에 빠지다' △강진의 '더 샵 252 영랑생가!' 작은음악회 △영광의 세 효자의 효 예절교육을 배워보는 '주역으로 본 매간당 고택의 효 비밀' 은 지역의 특색을 살려 포함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라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전남도는 올해 영암군 구림마을 등 나주·구례·강진 등에서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신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고택·종갓집 체험행사를 통해 선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혜를 습득하고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수한 전남 종가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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