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이글 플레이…"운이 좋았다"
김아림(26)과 지은희(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아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US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부터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김아림은 다시 한 번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아림은 "오늘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고, 그린에서의 플레이 그리고 티샷에서의 플레이가 괜찮았다. 이글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아마 비슷한 공략을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오후에 칠 때는 코스 컨디션이 드라이했다. 페어웨이가 말라 있어서 공도 더 많이 갔지만, 내일은 아침이라 코스가 젖어 있을 것 같다. 계산을 잘 해서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했다.
지은희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은희는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2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27)는 최운정(31), 강혜지(31),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샷감이 좋지 않아서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연습을 했었다. 그런데도 뭔가 잘 안 잡히는 느낌 때문에 불안감도 있었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믿고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첫날에 괜찮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해서 남은 주말 경기에서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 챔피언 고진영(26)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세라 버넘(미국)은 7언더파 64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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