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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안산, 세계선수권 개인전 8강 진출… 올림픽 이어 또 3관왕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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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안산, 세계선수권 개인전 8강 진출… 올림픽 이어 또 3관왕 도전장

입력
2021.09.24 09: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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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 7월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결승에서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안산은 혼성단체전, 여자단체전에 이어 개인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사상 첫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이 됐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안산이 7월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결승에서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안산은 혼성단체전, 여자단체전에 이어 개인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사상 첫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이 됐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 올림픽의 영웅 안산(20·광주여대)과 김제덕(17·경북일고)이 세계양궁선수권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장민희(22·인천대)와 김우진(29·청주시청)도 무난한 승리로 8강에 합류했다.

안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러시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미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 결승에 진출해 있는 안산은 개인전도 승승장구, 도쿄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3관왕 가능성을 드높였다.

장민희는 영국의 브리오니 피트만을 상대로 4-4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 6-4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은 인도의 안키타 바캇에 4-6으로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남자 개인전에선 김제덕과 김우진이 8강에 올랐다.

김제덕은 일본의 쿠와에 요시토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6-0으로 완벽하게 경기를 마쳤다.

김우진은 미국의 잭 윌리엄스를 상대로 초반 고전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뒷심을 앞세워 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우진은 안산과 함께 혼성전 결승에 올라 있다.

어깨 부상에 시달린 오진혁(40·현대제철)은 터키의 사멧에게 4-6으로 졌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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