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리 수술' 혐의 인천 척추 전문병원 병원장 등 8명 기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리 수술' 혐의 인천 척추 전문병원 병원장 등 8명 기소

입력
2021.09.23 18:30
0 0
대리 수술을 한 혐의를 받는 인천 모 척추 전문병원 공동 병원장 A씨 등 6명이 지난 8월 3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미추홀구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리 수술을 한 혐의를 받는 인천 모 척추 전문병원 공동 병원장 A씨 등 6명이 지난 8월 3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미추홀구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의사가 아닌 병원 행정직원이 대리 수술을 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척추 전문병원 공동 병원장과 행정직원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이장우)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인천 모 척추 전문 병원 공동병원장 3명과 B씨 등 행정직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의사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간호사 6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A씨 등은 올해 2월 수술실에서 행정직원들에게 환자 10명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게 하는 등 수 차례 무자격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대리 수술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로부터 확보한 10시간 분량 동영상에는 행정직원이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 등 공동병원장 3명은 의사가 수술한 것처럼 환자들을 속여 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도 받고 있다. 그러나 A씨 등은 대리 수술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척추 전문 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은 해당 척추 전문 병원은 2006년 64개 병상 규모로 문을 열었고 2013년 병상을 106개까지 늘렸다.

이환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