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26)는 공동 11위에 올랐다.
호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호마는 2위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맥닐리에게 2타 뒤진 3위로 출발, 3위권을 유지하던 호마는 12번 홀(파4) 짜릿한 샷 이글에 힘입어 맥닐리를 한 타 차로 압박했다. 95야드 가량을 남기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부분에 떨어진 뒤 그대로 굴러 들어갔다. 이후 호마는 13번 홀 6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16번 홀에서 2온 2퍼트 버디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2019년 3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호마의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김시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인 김시우는 12∼13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으나 16번 홀부터 막판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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