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더 빠르게 불어나는 20대 대출… "전월세 자금 60% 증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더 빠르게 불어나는 20대 대출… "전월세 자금 60% 증가"

입력
2021.09.20 10:58
수정
2021.09.22 11:21
0 0

20대 대출 잔액
2019년 말 대비 8.7조 증가

16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 뉴스1

16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 뉴스1

코로나19 발생 이후 20대의 가계대출이 다른 세대에 비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전월세 자금에 보태기 위한 대출은 코로나 전에 비해 60% 가까이 늘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만 19세 이상 만 29세 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33조4,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 잔액 24조7,243억 원보다 35.2%(8조6,923억 원) 급증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 폭(14.8%)보다 더 크다.

19세 이상 29세 미만 가계대출 증감단위 : 원


2019년 말 2021년 6월 말 증감
주택구입 5조810억 5조2,988억 4.3%
주택임차 9조7,220억 15조4,949억 59.4%
생계자금 4조3,534억 5조6,576억 30.0%
학자금 1,585억 1,841억 16.2%
기타 5조4,103억 6조7,811억 25.3%
24조7,243억 33조4,166억 35.2%

20대가 주택 전월세에 쓴다고 밝힌 대출 잔액은 15조4,949억 원으로 2019년 말(9조7,220억 원) 보다 59.4%(5조7,729억 원) 늘어났다. 생계자금 대출은 30.0%(1조3,042억 원) 늘어난 5조6,576억 원, 학자금대출은 16.2%(254억 원) 증가한 1,841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택구입자금은 같은 기간 5조801억 원에서 5조2,988억 원으로 4.3%(2,187억 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30대 대출잔액 증가 양상도 20대와 유사하다. 만 29세 이상 39세 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 말 163조7,000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202조5,000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전월세 대출은 48.9% 늘어난 56조4,74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주택구입 대출은 7.9% 증가한 59조2,093억 원이었다. 생계자금대출도 30.9% 증가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