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종아리 근육 부상을 털고 복귀해 특유의 스프린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만 소속팀 토트넘은 첼시에 완패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토트넘은 EPL서 3연승 후 2연패를 기록했다. 첼시는 2연승 상승세 속에 4승1무(승점 13)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재빠른 프리킥을 해리 케인이 잡았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레길론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전반 34분엔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뒤따라오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방해 속에 제대로 발을 갖다 대지 못했다.
토트넘의 압박 속에 제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던 첼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메이슨 마운트를 빼고 은골로 캉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첼시는 후반 4분 알론소의 크로스를 티아구 실바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뽑았다. 후반 12분에는 캉테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다이어를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잘 싸우고도 끌려가게 된 토트넘은 지오반니 로셀소와 탕귀 은돔벨레를 빼고 브라이언 힐과 올리버 스킵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후반 42분 간결한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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