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이정은(33)과 교포 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7월 VOA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으로는 9승을 달성했다.
8월 초 도쿄올림픽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공식 대회에 나와 곧바로 우승한 고진영은 경기 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한가위 선물을 드리게 돼 영광이다. 송편 많이 드시면서 좋은 명절 보내시면 좋겠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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