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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오늘 전국민 70% 1차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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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오늘 전국민 70% 1차접종 완료"

입력
2021.09.17 08:43
수정
2021.09.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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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 "2차 접종 속도 높일 것"?
추석 가족모임 당부 "만나되 최소한 인원"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전국민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하겠다'는 당국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실 것"이라며 "접종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정부는 이제 '2차접종'의 속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 백신을, 오늘부터는 '2차 접종자'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도 내일부터 접종을 예약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직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음을 한 시라도 잊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면서다.

김 총리는 "지난 7월 말, 8월 초 휴가철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었던 뼈아픈 경험이 이번에 또다시 되풀이 되어선 안 되겠다"며 "함께 생활하지 않았던 가족들을 만나실 때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동안 머물러 주시고,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는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언제 어디서든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콜센터에 문의하시거나, 가까운 보건소, 휴게소, 역?터미널 등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를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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