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온정 어떻게 나누나 보니
유준상은 직원들에 추석 앞두고 보너스
유희열이 수장인 안테나뮤직 직원 A씨는 15일 노란 보자기에 싸인 추석 선물을 받았다. 보자기를 풀어보니 소고기였다. 포장지엔 '최고급 명품 한우'란 스티커가 떡 하니 붙어 있었다. 통 큰 선물을 한 주인공은 방송인 유재석. 그는 서울 논현동 소재 안테나뮤직 사무실로 한우 세트 24개를 보냈다. 유재석이 연예 활동을 묵묵히 지원해준 소속사 직원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한 추석 선물이었다.
소속사 직원에 한우 쏜 유재석
A씨는 "직원뿐 아니라 정재형 등 소속 아티스트 13명에게도 따로 고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7월 안테나뮤직과 계약했다. 이곳엔 유희열을 비롯해 정재형, 루시드폴, 샘김, 적재, 페퍼톤스 등이 있다. 음악인이 아닌 방송인은 유재석 혼자다.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논의하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유희열 등이 있는 카카오 산하 안테나뮤직에서 둥지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특급 보너스에 조기 선물도
TV에선 볼 수 없지만, 스타들도 추석엔 회사 식구 그리고 연예계 선후배와 정을 나눈다.
가수 아이유는 함께 음악이나 드라마 작업을 하며 인연을 맺은 일부 선배들에 이번 추석을 앞두고 인삼을 보냈다. 가수 B씨 관계자는 "아이유가 명절 때마다 챙겨왔는데 이번엔 인삼을 보냈더라"고 귀띔했다.
영화 '범죄도시'로 얼굴을 알리고 '극한직업'으로 '1,000만 배우'로 성장한 진선규는 소속사 직원들에 추석을 맞아 조기를 보냈다.
정 많기로 소문난 배우 유준상은 추석 전 '특급 선물'로 직원들을 감동케했다. 유준상 소속사 나무액터스 관계자는 "7월 말에 유준상이 전 직원에 보너스를 줬다"며 "직원들은 추석 보너스를 미리 받았다며 좋아했다"고 웃었다.
류승룡, 엄태구, 오정세 등이 속한 프레인TPC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배우들이 소고기, 떡, 광천김 등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보건소 의료진 응원" 추석 선물 보낸 정보석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제대로 쉴 수 없는 이들을 조용히 챙기는 연예인도 있다.
tvN 퓨전 사극 '어사와 조이' 촬영 중인 배우 정보석은 15일 주소지인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루왁 커피 260박스를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정보석은 "코로나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시느라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음만은 평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적어 선물을 보냈다.
성북구 관계자는 "정보석이 평소에도 이웃을 위해 자선활동과 봉사를 많이 해왔다"며 "추석을 맞아 보건소 의료진에 깜짝 선물을 보내 또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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