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고소를 당해 법정 싸움 중임을 알렸다.
이현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고 각종 송사를 진행 중인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알렸다.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려 했지만 많은 이들이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해 글을 게재한다고 밝힌 이현주는 현재 자신이 고소 당한 형사 사건에 대한 자료들을 최대한 제출하며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주에 따르면 그의 친동생은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이 불복하며 검찰에서 이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한 친구 A 씨는 최초 불송치 결정 이후 고소인이 이에 불복했지만 검찰에서도 최종 불송치 결정을 받은 상태다. 다만 B 씨의 경우 현재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현주는 자신의 고소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현주는 "저는 DSP로부터 업무방해로 추가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라며 에이프릴 멤버 C와 D 역시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해 경찰 조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라며 "대질조사와 관련해서는 대질 조사를 거절한 적이 없고, 거절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제게 해당 요청이 온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의료기록 공개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공개적으로 자료를 올리기에는 너무 민감한 부분이 있고 자극적이어서 공개하고 싶지 않다"라며 수사기관에만 해당 기록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현주는 에이프릴 멤버들의 부모가 보낸 비난 문자는 이번 고소건과 직접 관련된 것이 아닌 만큼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인 뒤 자신이 주장했던 텀블러 사건 등에 대한 입장도 덧붙였다.
끝으로 이현주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저로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들다"라며 "빨리 사건들이 마무리되어 보다 행복한 얘기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이현주는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왕따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현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이현주는 잇따라 이와 관련된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을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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