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로진백 던진 삼성 몽고메리, 20경기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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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로진백 던진 삼성 몽고메리, 20경기 출장 정지

입력
2021.09.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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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상벌위 개최

삼성 외국인 선수 마이크 몽고메리. 연합뉴스

경기 중 심판에게 로진백을 던진 삼성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가 제재금 300만원,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2021 KBO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따르면 KBO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경우 유소년야구 봉사활동과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앞서 몽고메리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4회초 1사에서 장성우에게 3구째를 던진 뒤 12초 투구 규정 위반 경고를 받았다. 몽고메리는 이후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가 김성철 주심과 설전을 벌였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러자 몽고메리는 격분해 김 주심에게 로진백을 집어 던지고 거칠게 항의했다. 몽고메리는 삼성 선수들의 제지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입고 있던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로 던지기도 했다.

몽고메리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다. 2008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뒤 201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130.1이닝, 7승 8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의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KBO리그에선 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몽고메리는 구단 자체 징계를 추가로 받지 않는다면 정규시즌 일부 경기와 포스트시즌에는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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