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가무역항 활성화 사업 예산으로 1,265억 원이 반영돼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산업 지원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목포 대반동 수제선 정비사업’ 1건과 계속사업으로 ‘광양항 특정해역 준설사업’ 등 15개 사업이 반영됐다.
여수광양항은 8개 사업 790억 원이 편성돼 항만배후단지 확대와 신규 부두 건설 등이 추진된다. 부족한 항만배후단지 추가 확충을 위해 △북측 항만배후단지 조기 개발사업 25억 원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비 146억 원이 포함됐다.
또 새 일자리 창출과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3단계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10억7,000만 원 △3단계 투기장 진입도로 개설사업 3억7,000만 원 △묘도 항만재개발 재정지원 사업 100억4,000만 원이 확정됐다.
여수 석유화학 부두의 안전성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낙포부두 재개발(Renewal) 사업 86억 원 △제2 석유화학부두 건설 30억 원 △광양항 특정해역 준설 388억 원을 확보했다.
목포항에는 7개 사업 475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목포~제주 간 여객선 이용자의 안전과 화물증가에 따른 원활한 화물 처리를 위한 목포부두 건설사업 1억 원 △목포 내항 어항 기능의 북항 이전에 따른 북항 어선 물양장 건설공사 149억 원 △북항 배후부지 진입 도로개설 사업 40억6,000만 원 △원도심 회복과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남항 매립지의 남항 투기장 환경개선사업 35억 원 △고하도 경관조명 조망과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대반동 스카이워크 설치 등으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노후 항만시설 정비를 위한 대반동 수제선 정비사업 4억 원이다.
또한 목포신항의 수출과 환적 자동차, 철재 물동량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항 대체 진입도로 건설사업 101억 원 △신항 제2자동차부두건설사업 1억 원 △신항 예부선 부두 건설공사 143억 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구축사업비는 올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목포신항 제2 자동차부두 건설사업은 부두 규모 확대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목포·여수·광양항 항만 활성화 분야 국비 확보로 목포항은 서남권 지역 핵심 산업 지원 중심 항만으로, 여수·광양항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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