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3볼넷 3득점
탬파베이 최지만은 5타수 무안타
피츠버그 박효준(25)이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을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효준은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0-7 역전승했다.
박효준이 빅리그에서 한 경기 4번 출루 기록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즌 타율은 0.165에서 0.174로 소폭 올랐다.
박효준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볼 4개를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쓰쓰고 요시토모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콜린 모란의 적시타가 터져 홈을 밟았다.
박효준은 4회에도 볼넷으로 1루를 밟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박효준은 5-5로 맞선 6회말 팀이 승부를 뒤집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무사 1루에서 박효준은 뛰어난 선구안으로 3번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케빈 뉴먼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뒤 쓰쓰고가 삼진에 그쳤지만,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레이놀즈의 연속 볼넷으로 역전을 이뤘다. 3루까지 진출한 박효준은 이후 모란의 내야안타로 홈에 들어왔다. 팀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안타는 7회초에 나왔다. 박효주는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 샘 클레이의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15호 안타다.
박효준은 후속 타자 뉴먼의 2루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디트로이트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팀은 7-2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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