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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둘레길 860㎞ 연내 열린다… 이달 김포~가평 우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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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둘레길 860㎞ 연내 열린다… 이달 김포~가평 우선 개통

입력
2021.09.12 12:10
수정
2021.09.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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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한탄강주상절리길 등 체험 가능

경기 둘레길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 둘레길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 외곽 전역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여행길인 ‘경기 둘레길’이 연내에 열리고, 그 일부인 김포~가평 구간이 이번 달 우선 개통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말 ‘경기 둘레길’ 완공에 앞서 사전 점검을 위해 이달 말 김포 대명항~가평 설악터미널 구간 340㎞를 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포천, 가평을 잇는 길로 평화누리길, 한탄강주상절리길, 산정호수 둘레길, 서해랑길 등 기존 걷기여행길이 포함돼 있다.

경기 둘레길은 이 구간을 포함해 총 860㎞, 60개 코스로 조성 중이다. 2018년 1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화됐고, 3년 만인 올해 12월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숲길(연천∼양평 245㎞), 물길(여주∼안성 167㎞), 갯길(평택∼김포 262㎞) 등으로 4개 테마 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평택 섶길, 대부 해솔길, 박두진문학길 등 둘레길에 포함된 기존 유명 걷기여행길도 체험해볼 수 있고 신륵사, 궁평항, 동주염전, 시흥 연꽃테마파크 등 유명 관광지 관람도 가능하다.

도는 친환경적인 여행길 이용과 안전을 위해 안내 표지판 설치는 최소화하고, 사고 위험이 있는 기존 임도나 제방길 등은 최대한 피해서 길을 만들었다. 정식 홈페이지 개설 전까지는 경기관광포털을 통해 경기 둘레길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통일을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며 "비대면 관광 시대에 맞춰 가을부터는 도민들이 안전하게 경기 둘레길을 걸으며 치유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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