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달 총파업을 앞두고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 내달 20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총파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거침없는 총파업으로 불평등을 타파하자"고 말했다. 그는 "촛불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은 문재인정권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소득주도성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말했다"며 "하지만 돌아온 것은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아우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개정, 정의로운 산업전환으로 국가가 노동자들을 책임져야 한다"며 "5대 의제와 15대 요구안을 함축한 이 3대 요구안이 총파업의 기치"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경찰의 양경수 위원장 구속과 관련해서는 "군사독재 정권에나 있을 법한 41개 부대와 전기톱, 빠루(쇠지렛대)로 민주노총을 침탈했다"며 "그러나 양경수 위원장은 당당하게 10월20일 총파업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감안해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와 온라인에서 1인 시위를 각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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