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금메달리스트 벤치치 격파
2002년생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예선 통과 선수 최초로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750만 달러·약 674억원)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올해 도쿄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라두카누는 예선 통과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4강에 진출했다. 만약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메이저 대회 남녀 경기를 통틀어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날 라두카누의 승리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에는 10대 선수가 2명이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날 2002년생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4강에 올랐다. 10대 선수 2명이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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