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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예·적금 금리 최대 0.4%포인트 인상

입력
2021.09.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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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마통 최대 한도는 2,000만원 줄여

사진은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 오피스. 뉴스1

사진은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 오피스. 뉴스1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금리를 올린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9일부터 신규 가입부터 예·적금 기본금리를 0.3∼0.4%포인트(p)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카뱅의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모두 만기 기간과 관계없이 0.3%포인트 오른다. 1년 기준 연 1.2%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로 인상되고, 자유적금 금리는 연 1.3%에서 연 1.6%로 오른다. 자동이체 신청 시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6주 적금'은 연 1.1%에서 연 1.5%로 0.4%포인트 인상된다. 26주 동안 자동이체에 성공할 경우 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통장 여유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의 기본금리도 0.3%포인트 인상해 연 0.8%의 금리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 계좌당 1개씩만 개설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연 0.8% 금리를 제공한다. 10월 중 최대 한도를 1,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뱅은 이에 앞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대출 최대한도를 신규 취급분부터 2,000만 원씩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기존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신용대출 한도는 7,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줄었다. 최근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총량을 관리해 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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