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전철 보성~순천 구간 우선 착공
전남도는 내년도 철도 분야 국비 확보액이 4,000억 원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철도 분야 예산 3,947억 원 보다 5.8% 늘어난 4,174억 원이다.
보성~임성리 철도사업이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어서 사업비가 줄었는데도 호남선과 경전선 철도 구축 사업비 등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광주 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전철사업비 1,200억 원이 정부 예산안을 확보했다. 경전선 전철은 총연장 122.2㎞에 1조7,703억 원을 들여 최고속도 250㎞의 준고속열차를 운행하는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연내 완료 예정이다. 올해 사업비 297억 원에 이어 2022년 사업비가 대거 반영됨에 따라 ‘보성~순천’ 구간을 턴키방식으로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보성~임성리 철도'에 이어 '보성~순천' 구간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생활권으로,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전남지역 철도망 구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