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교통사고 사망...음주는 줄고, 킥보드 등 이륜차는 비슷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음주는 줄고, 킥보드 등 이륜차는 비슷

입력
2021.09.08 11:56
0 0

올 8월 말 기준 236명 사망, 전년대비 15.1% 줄어
음주사망 63.5% 큰폭 감소, 이륜차 4.5% 감소 불과

경기남부경찰청이 이륜차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한 일제단속에 나선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서 경기남부청과 수원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1

경기남부경찰청이 이륜차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한 일제단속에 나선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서 경기남부청과 수원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1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륜차(전동 킥보드 포함)와 보행자 사망자 감소는 미미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 8월말 기준 경기남부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명보다 42명(15.1%)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감소율 15.1%는 최근 3년 간 연평균 감소율 9.4%보다 높은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63.3%(33명에서 12명) 감소했으며, 노인(20.8%), 사업용 차량(20.3%)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하지만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전동킥보드)와 배달 등이 늘어나면서 이륜차 사망사고 감소폭은 4.5%에 불과했다. 보행자 사망사고도 91명에서 88명으로 3.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륜차의 경우 PM이 지난해 1건에서 올해 2건으로 늘었고, 배달문화 확산 속 배달원도 14명(33.3%)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는 주로 10대(23.8%)와 65세 이상 고령자(19%)에서 각각 10명과 8명으로 집중 발생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경우 무단횡단(56명), 교차로 차량 회전 시(15명) 등에서 81%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13일 오전 9시쯤 경기 부천시 내동에서 PM을 몰고가던 A(63)씨가 3차로의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 사망했다. 지난 6월 경기 시흥에서 배달기사(19세)가 배달콜을 확인하다 도로 경계석에 부딪혀 사망했으며, 올 3월에는 경기 안성에서 시내버스가 교차로를 우회하던 중 대학생(20세)을 치어 숨지게 했다.

경기남부지역 교통여건 현황.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지역 교통여건 현황.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지역은 인구(990만 명, 19.4%)와 면허인구(660명, 전체 19.9%), 자동차(458만대, 전체 18.5%) 등 교통여건에 비해 교통경찰은 1,440명(13.7%)에 불과하다”며 “인력이 부족하지만 교통시설 개선, 음주운전·이륜차 단속 등을 강화할 것이며, 도민들도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