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헌법 교수로 재직
"헌법·재판 연구에 활력 기대"
법과 헌법재판 제도 연구를 전담하는 헌법재판연구원(헌재연구원)의 새 원장으로 이헌환(60)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헌법재판소는 8일 “유남석 헌재소장은 이 교수를 9일자로 6대 헌법재판연구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는 취임 후 2년이다.
대구 출신인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원대와 아주대에서 30여 년간 헌법학 교수로 일했으며, 한국헌법학회 부회장과 한국공법학회 회장, 대법원 상고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 신임 원장이 다양한 헌법 주제에 대한 풍부한 연구 경험을 통해 헌법과 헌법재판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지난 2011년 1월 국내외 헌법 및 헌법재판 관련 이론과 실무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산하 기관인 헌재연구원을 설립했다. 올해가 설립 10주년이다. 이 신임 원장의 전임자는 박종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019년 9월부터 2년간 헌재연구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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