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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나이로 치면 100세’...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생일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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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나이로 치면 100세’...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생일맞아

입력
2021.09.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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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5번째 생일 맞아 잔치
기린 수명 평균 25~35세 미만

에버랜드 기린 장순이가 35번째 생일을 맞아 사육사들이 푸짐한 생일상을 마련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기린 장순이가 35번째 생일을 맞아 사육사들이 푸짐한 생일상을 마련했다. 에버랜드 제공

세계에서 새끼를 가장 많은 낳은 기린으로 등재된 에버랜드 ‘장순이’가 35번째 생일을 맞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동물원의 인기 스타 기린 장순이가 35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은 이날 장순이의 생일을 맞아 장순이가 좋아하는 건초를 비롯해 당근과 배추, 고구마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과 케이크 등 푸짐한 생일상을 마련해 줬다.

1986년 생인 장순이는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5세 미만임을 감안하면 장수한 셈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100세 정도 된다는 게 에버랜드 측 설명이다.

특히 장순이는 1990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모두 18마리의 새끼를 낳아 동물의 기네스북 ‘국제 종 정보시스템(ISIS)’에 세계 최다산 기린으로 등재돼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장순이가 아직까지 무리를 이끌 정도로 나이에 비해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령의 장순이를 위해 각종 영양제를 급여하고, 건초 등 먹이를 잘게 썰어서 제공하는 등 더욱 세심히 보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35번째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에버랜드 제공

35번째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에버랜드 제공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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