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직업훈련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가 10일부터 2022학년도 2년제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폴리텍대는 8일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총 6,87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원서접수 일정을 안내했다.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수시1차 전형을 진행하고 이어서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수시2차,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정시 모집 기간이다. 이 중 수시1차 전형에서 대학별 정원의 최대 85%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폴리텍대는 특히 산업계 전반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인공지능기술(AI) 관련 교육 과정을 특화했다고 밝혔다. 먼저 모든 재학생은 전공과 무관하게 수준별 AI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전공자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실습 등 심화교육도 제공된다. 또 서울과 대전, 광주에 AI 관련 과(인공지능소프트웨어(SW)과, AI융합과 등)도 신설해 유관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 수험 생활을 하거나 인문계 전공을 한 청년들이 신기술을 익혀 유관 기업에 취업한 사례도 공개됐다. 폴리텍대에 따르면 공무원 수험생이었던 정순원(30)씨는 수험 생활 중 폴리텍대를 통해 사출금형 산업기사 등 자격증 3개를 취득한 뒤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4년제 대학에서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에 진학해 정밀측정산업기사를 취득하고 한전KPS 장비교정 분야에서 근무 중인 이달빛(28)씨 사례도 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반영해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나가기 힘든 해외 고교 출신 지원자에 대한 방안도 마련됐다. 외국에서 12년 이상의 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거나 국내 기준 고등교육 과정에 상응하는 교육 과정 전부를 마쳤다면 검정고시나 수능 성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폴리텍대는 "한 학기당 등록금이 130만 원 내외로 경제적인데다가 학비 지원 제도도 다양하다"며 "지난해 기준 재학생 80.4%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폴리텍대의 자세한 입시 정보는 폴리텍 입시누리집(ipsi.kopo.ac.kr) 및 온라인 입시박람회(www.kopoexpo.com)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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