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채용 규모 두 배 확대,?
김부겸판 '청년정책' 첫 결실
“고맙다는 마음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KT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KT 임직원들 앞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KT가 '김부겸표' 청년 고용 정책인 ‘청년희망ON(온)’ 프로젝트에 가입하면서다. KT는 내년 채용 규모를 올해 두 배인 4,000명으로 늘렸다.
김 총리는 서울 서초 KT융합기술원에서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과 함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를 열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가 기업 인재 양성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하면 기업이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민ㆍ관 협력 고용 정책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가입한 KT는 내년부터 3년간 4,000명씩 총 1만2,000명을 뽑는다. 내년부터 6개 광역본부에서 대학생ㆍ청년구직자 200명(총 1,200명)에 코딩과 AI(인공지능) 기술을 교육하는 'KT AI 혁신스쿨'도 연다. 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생은 인턴 과정을 거쳐 KT에 정식 채용된다.
김 총리는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KT가 가장 먼저 호응해 줬다”며 “우리 사회와 청년,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말 담대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를 다해 감사를 표해 달라"고 말했다고 김 총리는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지난 5월 취임 이후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애쓴 결과다. 김 총리는 취임식에서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후 첫 민생 일정으로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를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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