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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이용시간 미ㆍ영에서 유튜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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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이용시간 미ㆍ영에서 유튜브 제쳤다

입력
2021.09.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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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도·평균 이용시간 기준
사용자 수는 유튜브가 앞서

틱톡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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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의 SNS 이용자들은 유튜브보다 틱톡에서 더 많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앱 모니터링 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틱톡은 유튜브 대비 영미권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고, 평균 이용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틱톡의 본고장인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앱애니는 부연했다.

틱톡은 중국 정보통신(IT)기업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숏폼이란 15초에서 3분 남짓의 짧은 영상이다.

이번 조사는 2020년 6월 영국에서 틱톡이 유튜브를 추월한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해준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틱톡과 유튜브가 1위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지난 4월 틱톡이 1위에 올랐다. 실제 사용자 숫자는 여전히 유튜브가 우위에 있다. 틱톡의 월 이용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7억명, 유튜브의 경우 월 20억명으로 집계됐다.

앱애니는 “틱톡이 스트리밍·소셜 미디어 등에 큰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에서 틱톡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경쟁 업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앤더스 애널리시스는 “유튜브가 아직 전반적으로 틱톡에 앞서고 있다”면서 “틱톡은 이용자 증가를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다른 미디어와 비교해서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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