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일 용역 착수보고회
대전시가 올해로 50년 된 대전산업단지(대전산단)를 첨단 디지털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산단 대개조 혁신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50년 된 대전산단을 2027년까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친환경·첨단 산단으로 개조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이번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대전산단 현황을 분석하고 대개조 사업 추진전략과 논리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전통 제조업의 침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노후한 산단을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용역입주제한업종 완화, 갑천변 편입지역 민·관 개발 등 토지 이용 효율화, 기술 고도화 등 3가지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내년 7월 마무리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전산단 산업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 개선 등을 담은 혁신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계,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이 편중한 대전산단을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앞서지난 5월 대전산단 활성화 방침을 밝혔다. 현재 392개 업체(직원 4,308명)가 입주한 대전산단은 2009년에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고, 2012년에는 재생계획 및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이어 시가 2016년 재생시행계획을 수립, 산단 환경 개선에 나섰지만 지지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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