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나리 원정대팀, 청소년 시각으로 봉화 숨겨진 관광지 영상 홍보방안 제안
경북 봉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의 시각으로 관광지의 영상을 찍어 홍보하는 방법을 제시한 아이디어가 경북도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7일 봉화군에 따르면 봉화군청소년참여위원회의 '청소년 신나리 원정대'가 지난 4일 경북도 주최, 경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 '2021 경북도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 제안하는 등 청소년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이다. 올해는 '청소년의 참여로 함께 성장하는 경상북도'를 주제로 8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공모해 39개 팀 참가팀 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8팀이 대상 1팀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신라리 원정대 학생들은 역사투어, 포토투어라는 테마를 설정하고, 봉화의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 직접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등 활동을 바탕으로 관광지 홍보 정책을 제안했다. 역사투어는 닭실마을 축서사 충효당, 포토투어는 내성천 야경 등 청소년의 관점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을 위주로 영상을 만들었다.
경북 청소년 신라리 원정대는 여행과 SNS 등에 관심 있는 경북의 청소년들로 구성해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방문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관광 체험프로그램 및 관광루트를 발굴하고 있다. 청소년원정대 이름으로 블로그도 개설했다. 이 블로그와 경북도 공식 홍보채널이 협업으로 도내 관광지를 홍보하자는 내용의 제안이다.
대회 발표자로 나선 봉화고 신희원·임지현 학생은 "지역의 숨겨진 관광지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소개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정책제안이 대상까지 수상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봉화군 청소년참여위원은 봉화군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2월 선발해 1년 동안 지역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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