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反여성주의 성향 단체 '신남성연대' 채널 영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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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反여성주의 성향 단체 '신남성연대' 채널 영구 삭제

입력
2021.09.07 15:00
수정
2021.09.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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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폭력 콘텐츠 금지 위반 심각" 통보?
남성연대 대표 개인 유튜브 채널도 정지

반여성주의 성향 단체 신남성연대가 운영 중인 유튜브 계정. 유튜브는 최근 이 계정을 해지했다. 유튜브 캡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젠더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반여성주의 성향 단체 '신남성연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과 남성연대 대표 배인규가 운영하는 '왕자채널'이 유튜브 측으로부터 영구 정지를 당했다.

이 단체는 최근 여성운동가들이 개최한 집회 현장을 찾아가 마찰을 빚고, 여성운동가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이뤄진 남성 혐오 발언을 공개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유튜브는 최근 신남성연대 채널 계정을 없애며 "괴롭힘, 폭력, 위협을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를 금지하는 유튜브 정책을 여러 번 또는 심각하게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됐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신남성연대를 이끌고 있는 배인규 대표의 유튜브 채널 '왕자 채널'도 비슷한 이유로 영구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남성연대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인 배씨가 4월 '남성인권 신장'을 외치며 만든 비영리임의단체로, 네이버 공식 카페에 가입한 회원이 1만3,000여 명이다.

그러나 '페미 집회 쳐들어가보기', '세월호 천막 앞에서 난동' 등 자극적 콘텐츠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켜 왔다.

최근에는 페미니즘 백래시(사회·정치 진보에 대한 반발)에 대항하고자 모인 연대체인 '해일'이 여성 혐오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개최한 집회에 배 대표가 찾아가 마찰을 빚고, 페미니즘으로 낙인 찍은 기사에 몰려가 '반대' 댓글을 달거나 자신들 입맛에 맞는 기사에는 공감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여론 흐름을 만들려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배 대표는 아프리카TV 등 다른 채널로 옮겨 활동을 계속할 것이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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