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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떠난 브리검, SNS로 사과... “가족 건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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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떠난 브리검, SNS로 사과... “가족 건강이 우선”

입력
2021.09.06 08:44
수정
2021.09.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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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브리검. 연합뉴스

제이크 브리검. 연합뉴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가족들의 건강이었다.”

키움 외국인 투수였던 제이크 브리검(33)이 팬들과 동료들에게 사과하며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브리검은 5일 자신의 SNS에 지난달 31일 태어난 넷째 딸 레미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담았다.

브리검은 7월 12일 아내 병간호 사유로 미국으로 떠난 뒤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키움 구단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4일 브리검을 임의탈퇴 처분했다.

제이크 브리검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제이크 브리검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브리검은 “최근 가족에게 일어난 모든 일과 함께 2021년 시즌을 마치지 않기로 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망을 안겨드린 팬분들과 동료들, 코치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넷째 출산 후 아내가 신장 수술을 앞두고 있고, 부모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려 위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원들은 지난 5년간 형제가 됐지만,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제 가족들의 건강이었다. 남은 시즌 동안 팀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2022년에는 다시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7년 넥센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은 4년 동안 키움 주축 투수로 활약했지만 2020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넥센 조쉬 스미스를 대신해 5월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돌아온 브리검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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