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부활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이 3일 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최사인 한국일보 이영성 사장과 후원사인 SG그룹 이의범 회장이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변상일 9단에게 각각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신진서는 "대회를 부활시켜 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타이틀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대회를 공동 주최한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주관 방송사인 K바둑 임설아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개막,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69명이 7개월 간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신진서와 변상일이 최종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는 결승 3번기에서 첫 판을 먼저 졌지만 두 판을 내리 잡고 우승을 차지, 이창호(13회) 조훈현(12회) 서봉수(7회) 이세돌(4회) 박영훈(3회) 조남철(2회) 김인(1회) 최철한(1회)에 이어 역대 9번째 명인에 등극했다. 특히 신진서는 16강 첫 판에서 변상일에게 패했지만 6연승으로 부활하며 정상에 올라 패자부활전의 묘미를 보여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