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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류준열 "허진호 감독·전도연과 호흡, 안 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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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류준열 "허진호 감독·전도연과 호흡, 안 할 이유 없어"

입력
2021.09.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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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이 '인간실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제공

류준열이 '인간실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제공

'인간실격' 류준열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허진호 감독과 전도연을 꼽았다.

2일 JTBC 새 주말드라마 '인간실격'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허진호 감독을 비롯한 전도연, 류준열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준열은 먼저 "제작발표회를 위해 저녁을 적게 먹고 좋은 컨디션으로 나오기 위해 애를 썼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운빨 로맨스'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류준열은 가장 먼저 '인간실격'의 시나리오에 매혹됐다. 이에 "시나리오가 제게 참 중요하다. 또 어떤 감독과 배우와 호흡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가 데뷔 전부터 허진호 감독과 전도연의 작품을 늘 즐겨봤다. 시나리오가 좋은데 두 분과 함께 한다니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무조건 해야 했다. 그 정도로 작품 출연을 결정하기 어렵지 않았다"면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응답하라' '운빨 로맨스' 등 전작들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청춘의 단면을 그리게 된 류준열. 전작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는 "길을 잃었을 때 외로움과 씁쓸함이 기존과 다른 청춘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이 밀도 있게 그려진다.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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