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김소월, 다시 써보는 진달래꽃' 특별전이 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은 문화재청의 '2021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배재대가 운영하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박물관 측은 소장품인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등록문화재 제470-2호)을 활용, 소월이 활동한 한국 근·현대기 상황 등을 살펴본다.
김소월이 활동한 서울 정동을 서예가인 벽암 김정남이 해석한 작품도 선보인다. 독립운동 속 정동, 김소월과 배재학당, 문화의 선구자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해 시기별로 발생한 주요 사건과 그에 얽힌 장소, 중요인물을 서예작품 20여점에 담았다.
현장에는 김소월이 배재학당에서 공부한 책상에 앉아서 차분히 자신의 글을 쓰거나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특별 강연 여덟 편과 가훈 써주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과 민족시인 김소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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