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지펜공대와 복수학위 디지펜게임공학전공에
게임소프트웨어 회사인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을 위해 발전기금 2,900만원을 약정했다.
이는 크래프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안공모에서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출신 직원들이 모교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하자 회사 측이 이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사측은 직원들의 기부에다 회사 자금을 보태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약정식은 지난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크래프톤의 임기경 프로그래머는 “대학 재학 당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며 “후배들이 공부에 집중해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김원진 계명대 공과대학장은 “동문들이 힘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선배들이 졸업 후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에 후배들은 더욱 힘을 내고 큰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은 2007년 계명대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의 디지펜공과대학이 복수학위과정 협정을 체결해 신설된 학과다. 계명대에서 2.5년, 디지펜 미국 또는 싱가포르 캠퍼스에서 2년을 수학하면 두 대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모든 전공수업은 영어로 한다. 수업은 디지펜공대에서 파견된 교수들이 진행한다. 이번 크래프톤 동문들의 발전기금은 디지펜공대로 유학하는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2007년 3월 26일에 설립, 지난 8월 10일 코스피에 상장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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