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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진로지도...CEO급 각계 전문가 12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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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진로지도...CEO급 각계 전문가 12명이 맡는다

입력
2021.09.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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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대기업 전문가 '진로교육객원교수'로 임용
정규 교과목 맡아 진로모델별 '진로탐색 역량개발' 코칭

최외출(왼쪽 7번째) 영남대 총장이 지난달 31일 교내에서 사회 각 분야 CEO급 진로교육 객원교수들과 발대식을 갖고 있다. 영남대 제공

최외출(왼쪽 7번째) 영남대 총장이 지난달 31일 교내에서 사회 각 분야 CEO급 진로교육 객원교수들과 발대식을 갖고 있다. 영남대 제공

국가정보원, KOTRA, 한국토지공사 KBS, 삼성, LG, 롯데, 신세계 등 정부기관과 공기업, 대기업, 금융기관, 외국계기업, 언론사 등에서 요직을 거친 CEO급 인사 12명이 대거 영남대 학생진로지도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영남대 진로교육 객원교수들은 1일부터 '진로 코칭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입생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탐색과 경력개발을 지원한다.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KOTRA 해외무역관장과 엑스코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상욱 교수는 "40년 이상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며 "스승이자 선배로서 전문 지식은 물론, 삶의 지혜 등 지금까지 몸소 체험한 모든 경험을 아낌없이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기대도 크다. 이번 학기 처음 개설된 두 교과목의 모든 분반에 수강정원이 가득 찼다. '진로탐색' 과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분야별 전문가 특강 형식의 강좌다. 이번에 임용된 교수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초청해 15주간 릴레이 특강이 펼쳐질 예정이다.

'진로코칭프로젝트'는 소규모 그룹별 코칭 교과목이다. 진로교육 객원교수 1명이 한 학기 동안 15명의 학생을 전담해 지도한다. 학생들은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외국계기업, 공무원, 전문직, 해외취업 등 다양한 진로모델별 프로젝트반에 참여해 맞춤형 지도를 받는다.

최외출 영남대총장은 "이들 교수들이 현장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해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정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학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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