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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사업 당시 부재중 전화 300통, 정신적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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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사업 당시 부재중 전화 300통, 정신적 고통"

입력
2021.09.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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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캡처

신동엽이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캡처

개그맨 신동엽이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에서는 네 번째 레전드 선생님인 ‘영원한 디바’ 인순이의 보컬 레슨이 펼쳐졌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자랑하는 인순이는 “어떤 무대든 나를 부르면 많이 바뀌지 않는 모습으로 나오기 위해 관리를 한다”고 밝혀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 인순이의 ‘찐 팬’을 자처한 멤버들은 시작부터 ‘밤이면 밤마다’로 텐션을 올렸다.

이날 황금 마이크 도전곡은 대국민 힐링송인 ‘거위의 꿈’으로, 가슴을 울리는 인순이의 열창에 멤버 전원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신동엽은 “청각장애 가족의 입장에서 인순이 선배가 수화로 가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사했다, 무대를 처음 보던 당시가 우리 가족에게 가장 빛나는 한 순간이었다”며 남다른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신동엽은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원치않게 깊숙이 어떤 비즈니스에 개입이 됐다. 몇 년 동안, 녹화가 끝나고 나가면 부재중 전화가 200~300통이 와 있었다. 수습해야 할 게 많아 온전히 방송을 못했다. 경제적인 것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 방송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다른 거에 정신이 팔려서 방송을 못했다. 그때가 나름대로 슬럼프가 아니었나 싶다. 그러다가 나중에 정신 차렸다”고 털어놨다.

이날 인순이는 또 다른 명곡인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라는 단어를 뱉는 순간 울컥할 것 같아 가사에서 해당 단어를 빼달라는 조건을 걸었다. 부를 때마다 감정이 달라지는 곡”이라고 떠올렸다. 인순이의 즉석 무대에 이어 신동엽 또한 “요즘 많이 편찮으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울컥한다”며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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