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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 멈춥시다" 완도 군민·향우 9월 한 달 '멈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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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 멈춥시다" 완도 군민·향우 9월 한 달 '멈춤 운동'

입력
2021.08.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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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을 맞아 전남 보성군 보성읍 거리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을 맞아 전남 보성군 보성읍 거리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추석 명절 군민·향우 다 함께 멈춥시다!" 전남 완도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군민과 향우를 대상으로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다 함께 멈춤 운동'을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군이 추진한 '다 함께 멈춤 운동'은 4대 분야, 31개 중점 과제를 정해 추진한다. 4대 분야는 △멈춤 운동 참여 분위기 확산 △군민·향우 참여 제고 위한 행정 서비스 지원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특별 방역 대책 추진 △특산품 소비 촉진 등이다.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수 서한문을 배부하고, 전국 향우회장 공동명의 호소문 발표, 민·관 합동 캠페인, SNS 릴레이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행정 서비스 지원으로 '사랑의 콜 센터'를 통한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벌초 대행 서비스, 홀로 사는 어르신 등 1,000여 명 대상 한가위 음식 나눔, 온라인 성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사랑의 콜 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가 '부모님 안부 살피기'를 읍·면에 신청하면 읍·면장이 대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안부를 살피며 자녀들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추석 명절 전국 최초로 시행한 벌초 대행 서비스는 신청 기한을 당초 31일에서 9월 7일까지 연장한다. 특별 방역 대책으로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PCR)를 받은 후 방문하도록 강력 권장했다.

또한 역귀성객은 가정으로 복귀 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확진자 발생 사례를 보면 타지역 방문을 통한 외지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이라면서 "추석 명절에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멈춤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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