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끝밥' 동갑내기 코미디언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의 고생길은 어떨까. 식상한 '먹방' 포맷이 아닌 고생 끝에 만난 '먹방'이 어떤 유쾌함으로 포장될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모이는 중이다.
31일 NQQ와 디스커버리 새 예능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준석 PD와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끝밥'은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생과 먹방'이라는 신선한 콜라보로, 궁극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생고생에 나선 82년생 동갑내기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의 모습을 담는다.
고생과 먹방의 만남, 어떤 이색 예능 될까
잔잔한 힐링 예능의 홍수 속 '고끝밥'은 '생고생'이라는 키워드로 신선함을 표방한다. 앞서 제작진은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고생 후 먹는 음식’을 떠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모두가 한 번쯤은 경험해 본 '고생 후 먹었던 음식에서 착안, 잊을 수 없는 고생 끝의 맛을 느껴보고 맛을 즐기며 독특한 '먹방'이 예고됐다.
제작진은 남다른 콘셉트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을 고생시키는 모습을 공개, 고생길의 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예상할 수 없는 미션들을 준비한 제작진과 그냥 먹고만 싶은 '프로 고생러' 4인이 미션을 놓고 흥미진진하게 대립하는 모습은 또 하나의 재미 요소다.
이준석 PD는 기존 리얼버라이어티와의 차별점에 대해 "그동안 먹방이 많이 개발됐다. 더 이상 할 것이 없을 정도다. 우리는 고생을 다양하게 조합해 또 다른 맛을 완성했다. 고생을 찾아가는 과정에 생각하지 못한 전개가 생긴다. 유튜브 예능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것"이라 답했다.
최고의 목적지로 향하는 '고끝밥' 팀
'프로 고생러'로 뭉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 네 사람은 82년생 동갑내기 코미디언 동료들이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지만, 이들의 누적된 경험이 날것의 재미로 이어진다. 주 관전 포인트는 멤버들과의 케미다. 출연진 캐릭터가 각기 다 다르기 때문에 기대감 또한 크다. 멤버들 모두 출연 계기에 대해 라인업을 꼽았다. 황제성은 "내가 힘들어도 친구가 힘든 것을 보며 버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든든한 전우애를 과시했다.
모두 개인의 매력보다는 팀 플레이에 주력했다. 황제성은 "우리는 목적지만큼은 최고다. 형 동생들이 있으면 챙겨주고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저희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알아서 배려하며 녹화를 진행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준석 PD는 라인업 완성에 대해 "각자 예능의 간판을 맡고 있어 모아보고 싶었다. 문세윤과 조세호를 섭외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82년생 윤곽이 잡혔다"며 설명했다. 강재준은 "1회를 촬영하고 공황장애와 폐쇄공포증이 올라왔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웃을 수 있다면 제 한 몸을 불사지르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고생한 만큼 자부심도 넘쳤다. 조세호는 프로그램의 특별한 매력을 묻자 "예열이 필요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없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100%는 아니지만 기다려준다면 분명한 재미가 있다. 저희 모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재준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생을 걸었습니다. 제 모든 것을 쏟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두 혼과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본방 사수를 부탁드립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고끝밥'은 이날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첫 방송 예정이며,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선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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