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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파리의 감각을 화려하게 담은 DS의 결정체…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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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파리의 감각을 화려하게 담은 DS의 결정체…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입력
2021.08.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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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은 특별한 화려함으로 도로 위에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은 특별한 화려함으로 도로 위에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파리의 감성과 고급스러운 매력을 한껏 담아낸 존재, ‘DS 오토모빌’의 DS 7 크로스백은 판매 실적을 떠나 ‘프렌치 프리미엄’의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DS 7 크로스백은 일반적인 자동차의 디자인이나 구성, 그리고 요소들의 배치 등을 탈피해 ‘독창적인 감각’을 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낼 뿐 아니라 ‘고급스러움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해 ‘시장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특별히 다듬어진 존재,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을 마주하게 되었다. 파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루브르 박물관을 떠올리게 하는 이 존재는 과연 어떤 가치를 품고 있을까?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시승을 위해 준비된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은 기반 모델이 되는 ‘DS 7 크로스백’의 체격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실제 4,595mm의 전장이나 각각 1,895mm와 1,630mm의 전폭, 전고 역시 고스란히 이어진다. 참고로 플래그십 크로스오버라고 하기엔 확실히 작은 모습이다. 플래그십 모델로는 다소 짧은 전장을 갖고 있는 것처럼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의 휠베이스 역시 2,740mm으로 다소 짧은 편이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1,725kg으로 ‘체급’에 비해 다채로운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적용된 것을 명확히 드러낸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소소한 차이로 특별한 감성을 더하는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이전에 시승했던 기본 사양, 즉 ‘DS 7 크로스백’ 역시 독특한 디자인 언어와 다양한 디테일, 그리고 화려하게 피어난 연출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차량이라 기억된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은 더욱 특별하고 감각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차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DS 오토모빌의 디자이너들은 ‘이미 그 자체로도 화려하고 독특한’ DS 7 크로스백을 더욱 화려하고, 특별하게 드러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은 보다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보다 특별한 감성을 제시한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의 전면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유리 피라미드를 품은 전용의 엠블럼을 더하고 루브르의 레터링을 새겼다. 이외에도 DS 윙을 검은색으로 칠해 찬란히 빛나는 헤드라이트 및 DRL을 보다 도드라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 그리고 발전을 통해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은 도로 위에서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곡선이 중심이 되는 바디킷, 차체 라인 등을 통해 ‘유려한 감성’을 보다 명료히 드러낸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측면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 차량의 체형은 말 그대로 유려하게 그려진 실루엣을 통해 ‘세련된 감성’을 제시한다. 대신 윈도우 가니시를 검은색으로 칠하고, 전용의 사이드 미러 커버, 그리고 특별한 20인치 알로이 휠 및 루브르 에디션 전용의 배지 등을 더해 시각적인 매력을 높였다.

끝으로 후면 역시 독특한 감각으로 무장했다.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볼륨감이 돋보이는 차체, 그리고 제법 대담하게 그려진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을 배치해 감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그리고 트렁크 게이트 중앙에 큼직한 DS 로고 역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독특한 감성으로 무장한 실내 공간

DS 7 크로스백이 등장하며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이목을 끌었던 것과 같이 독특한 실내 공간의 구성, 그리고 연출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DS 7 크로스백 및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의 실내 공간은 그 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차량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특히 이채로움 속에서 드러나는 우아한 감성을 정말 특별한 가치라 할 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을 뿐 아니라 톤 다운되어 있는 가죽과 함께 선명한 대비를 이뤄내는 메탈 피니시의 소재 등이 더욱 높은 가치를 선사했다. 또한 에어 밴트 조절 부분에도 루브르의 감성을 더해 눈길을 끈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팝업 타입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시장이 요구하는 ‘평균적인 기능’이 마련되고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간결한 조작을 지원해 ‘사용성’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특별한 무기를 더했다. 바로 포칼 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실내 공간의 가치를 더한다. 이외에도 어둠 속 시야를 밝히는 ‘나이트 비전’를 더해 사용자에게 더욱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체격이 크진 않지만 공간 만족감은 충분하다. 실제 1열의 경우 기본적인 레그룸이나 헤드룸이 넉넉한 편이고, 또 시트 또한 고급스럽다. 소재는 물론이고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다듬어진 구성 또한 무척 만족스럽다. 게다가 시트의 디테일, 마사지 기능 등에 있어서도 이목을 끄는 모습이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아주 넉넉한 공간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제법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공간 덕분애 성인 남성 넷, 혹은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은 충분한 편이다. 게다가 헤드룸은 날렵한 루프 라인을 고려한다면 제법 넉넉한 편이라 시승 내내 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었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적재 공간은 평이하다. 트렁크 게이트 안쪽으로는 체급을 감안 했을 때 적당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적인 공간이 쾌적한 편은 아니지만 굉장히 깔끔히 다듬어져 있어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더욱 매력적인 ‘공간 가치’를 누릴 수 있었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우수한 밸런스를 갖춘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의 심장

최근 자동차 시장의 흐름 중 하나가 ‘탈 디젤’이라 할 수 있다. 디젤게이트 이후 말 그대로 ‘막을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디젤게이트의 폭풍 속에서도 ‘클린 디젤’의 위엄을 과시했던 PSA의 노하우 덕분에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에는 디젤 엔진이 여전히 자리한다.

직렬 4기통 2.0L 블루HDi 디젤 엔진은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며 8단 자동 변속기 및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해 효율적인 움직임을 제시한다. 실제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은 공인 복합 12.8km/L의 연비를 갖췄고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1.7km/L와 14.4km/L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다루기 좋은 프리미엄’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과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루브르 에디션 특유의 요소들이 운전자들의 이목을 끌고, 고급스럽고 독특한 요소들이 ‘높은 만족감’을 제시했다.

시트 높이가 조금 낮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주행 시야나 시트의 질감 등에서 있어서도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덧붙여 프리미엄 모델답게 디젤 엔진의 진동을 능숙히 억제했다. 다만 소음은 다소 도드라지는 편이었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는 그리 우수한 출력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PSA 태생의 차량들이 그랬던 것처럼 ‘출력 이상의 경쾌함’을 제시한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꽤나 가볍게 반응하며 발진하는 것은 느낄 수 있고 그 만족감이 상당히 우수하다.

물론 ‘스릴’을 누릴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은 아니지만 분명 일상적인 상황에서 ‘충분한’ 발진 가속이나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디젤 엔진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회전 질감이나 고속에서의 출력 전개 질감 역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여기에 합을 이루는 8단 자동 변속기 역시 준수한 모습이다. 게다가 고급스러운 ‘DS 오토모빌’의 성격을 반영하듯 푸조, 시트로엥의 8단 자동 변속기 보다 더욱 부드럽게 다듬어져 있어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 뒤쪽에는 패들시프트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패들시프트 조작을 통해 운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주행을 이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패들시프트 조작 시의 ‘조작감’이 다소 밋밋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프렌치 드라이빙’의 질감은 꽤나 호평 받는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역시 이러한 질감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높은 만족감을 더한다. 다만 일반적인 푸조, 시트로엥 대비 한층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이 도드라져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실제 기본적인 조향 감각이나 무게감에 있어서도 상당히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라 누구라도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 움직임에 맞춰 산뜻하게 반응하는 차체를 누릴 수 있지만 한층 부드럽고,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운전자를 기분 좋게 만드는’ 모습이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차량의 성능이 그리 우수한 편이 아니라 ‘일상적인 주행’에 적합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막상 주행 템포를 끌어 올려 달리더라도 만족감이 상당하다. 실제 생각보다 주행의 한계가 풍부할 뿐 아니라 급작스러운 조향이나 제동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킨다.

덕분에 운전자는 언제든 깔끔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게다가 다양한 안전 사양이나 편의 사양, 그리고 나이트 비전 등 ‘기능의 매력’에서도 확실히 우위를 점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여기에 분명 우수한 효율성 역시 뛰어난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확실히 푸조나 시트로엥의 차량 대비 거동이 다소 둔한 느낌이 들고 효율성에 있어서도 두 브랜드 대비 다소 열세에 있다. 또한 차량 체급의 한계 등으로 인해 ‘일정 이상의 충격’에는 다소 능숙하지 못한 대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좋은점: 여전히 돋보이는 존재감, 작지만 다양하게 마련된 기능의 가치

아쉬운점: 시장에서의 입지, 그리고 절대적인 공간의 여유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시승기

유니크한 매력으로 시선을 끄는 프렌치 프리미엄

프랑스의 감성은 언제나 독특하고 이채롭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누리기엔 분명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성이 자신에게 맞는다면 그 어떤 존재보다도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가치’로 느껴질 것이다.

오늘의 주인공, ‘DS 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맞는 차량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그 어떤 차량보다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량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한불모터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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