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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도 다도해 관광 중심지...호텔·새조각공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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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도 다도해 관광 중심지...호텔·새조각공원 재개장

입력
2021.08.30 15:37
수정
2021.08.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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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는 30일 오전 신안 흑산도 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는 30일 오전 신안 흑산도 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신안군은 30일 신안 흑산도에서 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식을 갖고 다도해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흑산도 주민 등이 참석했다.

흑산문화관광호텔은 전남도와 신안군의 흑산도 관광활성화 사업으로 예산 31억 원을 투입, 기존의 흑산가족호텔을 전면 개·보수해 개장했다. 이 호텔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운영하고 천주교 신도 연수공간과 관광객을 위한 숙박·회의·편의 시설로 활용한다.

또 새조각공원은 2014년 개장했으나 시설이 노후해 국비 등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 조형물을 보완하는 등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했다. 공원에는 자연괴석 75점과 야생화 27종,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의 새 조각 300여 점 등 20여 나라의 철새를 활용한 조형물과 함께 분수 2개, 전시선박 3척, 주차장 등 시설을 확충했다.

새조각공원에 있는 새조각박물관은 당초 어촌마을 종합안내소였다. 국비 등 2억6,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300㎡의 전시관과 수장고를 갖춘 박물관으로 변모했다.철새도래지로 유명한 흑산도의 특성을 살려 미국 유명 철새목각 제작업체인 버드허그 스튜디오가 만든 동박새 목각 60점을 비롯해 철새표본 250여 점을 전시한다.

국가등록문화재인 흑산성당과 신유박해에 따른 정약전 유배지 등 천주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전남도와 신안군은 2023년까지 '정약전 평화의 길' 조성(55억 원), 흑산 성모공원 조성(40억 원), 흑산성당 및 성모중학교 보수(50억 원)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흑산도에는 다양한 천주교 역사유적지,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진 일주도로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이 있다”며 “흑산도 관광 활성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나라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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