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학창 시절은 어땠을까.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학창 시절은 자연스레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다. 10대 때 공부에 집중해 놀라운 성적을 받은 연예인이 있는 반면, 춤과 노래 등 다른 재능의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스타도 존재한다. 학창 시절의 단면을 보여주는 성적에 대해 살펴봤다.
비 "성적이 최악"
가수 겸 배우 비는 1998년 팬클럽이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10대였다. 이후 2002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비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모교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찾아 생활기록부를 확인했다. 그는 "성적이 최악이다. '가'가 너무 많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합 의견란에는 '예능 분야에 소질 있으며 쾌활하고 사교적임' '학업에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며 명랑하고 교우관계가 원만함' '활동적이고 온순하며 착실함'이라는 문장들이 쓰여 있었다. 비는 "공부를 잘한다는 얘기는 없다. 그냥 애는 착하다는 뜻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스트로 차은우, 교사·판사·의사 꿈꾸던 전교 3등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전교회장을 했던 이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학창 시절 성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SBS '집사부일체'에서 차은우는 "중학교 때 전교 3등을 해봤다"고 말했다.
높은 성적을 갖고 있던 그는 꿈도 많았다.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강호동이 학창 시절의 꿈을 묻자 "선생님·검사·판사·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임원희 "62명 중 61등"
배우 임원희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짠내 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김희철이 IQ 테스트를 해봤는지 묻자 "87 아니면 88이 나왔다"고 답했다. 은혁은 "되게 머리 좋은 강아지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희철은 "보더콜리가 더 똑똑할걸"이라고 농담을 했다.
임원희는 최악의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 반에 62명이 있었는데 내가 61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2등은 반에 안 들어오는 야구부 학생이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요한, '수'와 '우' 가득한 성적표
배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요한은 tvN '신박한 정리'에서 국민학교 생활통지표를 공개했다. 김요한의 성적표에는 '수'와 '우'가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반전이 존재했다. 교과 학습 발달 상황란에 '학습에 흥미가 적고 주의가 산만하며 학습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박나래는 "선생님이 '매사 관심은 보이나 꾸준함이 부족합니다. 교우 관계가 좋으나 간혹 주의 산만합니다'라고 쓰셨다"고 하더니 "5학년 때부터는 내용이 확 달라진다. '의욕적으로 참여합니다' '배구부 선수로서 기량이 뛰어납니다' '예의가 바르고 봉사적입니다'라는 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