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해외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글로벌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에 ‘생미셸(Saint-Michel)점’을 오픈했다. 생미셸은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한 파리의 대표 명소가 밀집 한 파리의 대표 먹거리 상권이다. 이번 매장은 파리바게뜨 특유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싱가포르에도 현지 유명 쇼핑몰인 ‘파야 레바 쿼터 몰’에 신규 점포를 오픈했다. 현지 공항과 도심을 잇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PLQ 점’은 오픈 후 예상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했다.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의 매장들을 플래그십으로 운영하며, 주변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을 열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래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차례로 진출해 현재 총 43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며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빵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남다른 자부심으로 미국, 일본 등 제빵 선진국의 기업들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현재 중국에 31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중국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으며, 연말에는 영업이익도 흑자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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