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해리 케인(28)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에 남아 손흥민(29)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이번 여름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했다. 팀의 성공을 돕기 위해 100%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울버햄튼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뒤 토트넘 원정 팬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대를 받았던 사진도 함께 올렸다. 토트넘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던 케인으로선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의 환영은 정말 놀라웠다. 많은 팬들의 따뜻한 메시지도 잊을 수 없다"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케인은 지난 시즌 도중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밝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프리시즌에도 불참하면서 토트넘과의 결별로 마음을 굳혀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등이 케인 영입을 원하면서, 케인의 이적은 현실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끝내 케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팀에 불만이 쌓였던 케인이 처음 공개적으로 잔류 의사를 내비치면서 케인의 맨시티 이적설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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