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교 총장 "학생 안전, 감염병 확산 방지 위해"
고려대와 연세대가 다음 달 개최하려던 '2021 정기 고연전'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행사를 중단한 것이다.
두 학교는 24일 양교 총장 명의로 안내문을 내고 "최근 델타 변이와 돌파 감염 등 예측 불허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양교는 고심 끝에 올해도 부득이하게 정기 고연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양교는 올해 행사는 다음 달 10, 11일 무관중 경기, 비대면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백지화했다.
두 학교의 교류전은 일제강점기부터 비정기적으로 열리다가 1956년부터 연례 행사로 정착됐다. 홀수해엔 연세대가 '고연전'을, 짝수해엔 고려대가 '연고전'을 번갈아 주관하면서, 이틀간 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럭비 등 5개 구기종목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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