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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노루 피하려다 경계석 충돌한 차량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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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노루 피하려다 경계석 충돌한 차량 전소

입력
2021.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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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는 발생 안해

24일 오전 1시 24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금백조로에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벤츠 차량이 사고로 발생한 화재로 전소했다. 제주도소방본부 제공

24일 오전 1시 24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금백조로에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벤츠 차량이 사고로 발생한 화재로 전소했다. 제주도소방본부 제공



한밤에 빗길 운전 중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온 노루를 피하려다 경계석에 부딪혀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금백조로 도로상에서 A(33)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약 20여 분만에 불을 진압했으며, A씨는 경계석 충돌 후 스스로 차량 밖으로 나와 대피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화재로 차가 전소하면서 소방서 추산 1,65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빗길에 시야가 어두운 상태에서 노루를 발견하고 피하는 과정에서 경계석에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통사고 충격으로 배터리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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