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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당진제철소 기습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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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당진제철소 기습 점거 농성

입력
2021.08.24 10:30
수정
2021.08.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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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과정에서 보안요원 등 11명 다쳐
제철소 측 코로나19 방역대책 고심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내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내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5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던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통제센터를 기습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2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따르면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100명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생산부서 사무실인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했다.

조합원들은 근무 중인 직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올해 임금협상에 협력업체가 아닌 현대제철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합원들의 통제센터 진입과정에서 당진제철소 보안업체 직원 9명과 직원 1명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대제철은 비정규직지회가 통제센터를 점검하자 경찰에 시설물 보호를 요청했다. 또한 조합원들이 좁은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감에 따라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전국 금속노조는 오는 25일 당진제철소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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